여러분의 나라 및 문화에서는 손가락으로 음식을 먹나요? 모든 음식을 손으로 먹나요? 아니면 몇 가지 음식만 손으로 먹나요? 왼손을 사용하여 먹어도 되나요? 숟가락, 포크, 칼, 젓가락을 이용하나요? 누가 요리를 내놓나요? 누가 음식을 덜어주나요? 아이들은 어른들과 함께 식사하나요? 누가 먼저 음식을 받나요? 가장 맛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다른 사람이 먹을 음식에 손가락이나 자신의 식기를 대기도 하나요? 정해진 사람이 식사를 시작하자는 신호를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아니면 식사를 받자마자 각자 먹기 시작하나요?
프랑스어권 나라에서도 식기 사용법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프랑스와 같은 나라에서는 포크, 칼, 숟가락을 사용하고, 라오스나 태국은 숟가락과 포크를, 베트남이나 일본은 젓가락을, 세네갈에서는 손을 사용하여 식사를 합니다. 프랑스에서 특정 음식(감자튀김, 크레페, 피자나 샌드위치 같은 세계적인 음식)은 손으로 먹지만, 식당에 있을 때에는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서양의 프랑스어권 국가에서는 오늘날 남자가 요리를 하고 음식을 내어놓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식사 시간은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합니다. 어른들은 자기 음식을 알아서 덜어먹지만, 가족이나 친구끼리 식사를 할 때에는 한 명이 대표로 음식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음식을 각자 덜어갈 때에는 요리에 놓여진 식기를 이용합니다. 손이나 입을 댄 식기로는 음식을 건네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음식을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초대한 사람이 먹기 시작하면 식사를 시작합니다. 요리나 물건을 건네줄 때 어떤 사람을 지나쳐야 한다면 « pardon ! »이라고 말하며 양해를 구합니다. 식사가 끝났으면 접시 위에 식기를 나란히 놓습니다.